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 연출작 <우리의 하루>중 한 장면. 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연출작인 <우리의 하루>가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됐다고 이 영화의 국외 배급사인 화인컷이 18일 발표했다.
쥴리앙 레지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에 대한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간의 평행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우리의 하루>는 <강원도의 힘>(1988)으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을 통해 처음 칸국제영화제에 소개된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칸 초청작품이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해온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7일부터 5월26일까지 열린다. <우리의 하루>는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