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아이브, 첫 정규음반 들고 팬들 마음속으로 ‘풍덩’

등록 2023-04-10 18:00수정 2023-04-11 10:58

‘아이해브 아이브’ 발표…타이틀곡 ‘아이 앰’ 뮤직비디오 공개
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가 첫 정규 음반을 들고 팬들 마음속으로 풍덩 하고 ‘다이브’ 한다.

아이브는 10일 오후 6시 첫 정규 음반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공개했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달 27일 선공개곡 ‘키치’를 먼저 내놓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아이브는 이날 음반 공개에 앞서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정규 음반 발매 소감을 밝혔다. 리더 안유진은 “아이브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당당함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삶의 상승과 하강의 교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마저도 즐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먼저 공개한 타이틀곡 ‘아이 앰’ 뮤직비디오를 보면, 선명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 위로 멤버들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비행기 활주로는 물론 하늘을 나는 비행기 날개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이 대담하다. 장원영이 갑자기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그룹 아이브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아이브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원영은 ‘아이 앰’에 대해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어제와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함께 아이브의 폭발적인 보컬,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비트도 매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가을은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삶에 흔히 업 다운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뮤직비디오를 보시는 모든 분들도 일상의 다양한 굴곡에 지지 않고 당당하게 주인공처럼 자기 삶에 자신감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안유진은 ‘히로인’, 장원영은 ‘마인’과 팬덤 다이브를 향한 애정을 담은 팬송 ‘샤인 위드 미’를 단독으로 작사했다. 가을과 레이는 ‘키치’, ‘섬찟’, ‘낫 유어 걸’, ‘궁금해’ 등 4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안유진은 ‘히로인’에 대해 “시련을 극복하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나도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멋지게 살아가겠다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장원영은 “아이브의 정체성과 개인적인 창의성을 표현하고 싶어서 작사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룹 아이브의 첫 정규 음반 <아이해브 아이브> 표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의 첫 정규 음반 <아이해브 아이브> 표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21년 12월 ‘일레븐’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을 잇따라 내며 음악 방송 37관왕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74개에 이른다.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로 이어지는 ‘나르시시즘 3부작’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기존 걸그룹 서사의 문법에서 탈피해 ‘자기 확신과 주체성을 가진 소녀들’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였다. 자기 자신한테 사랑에 빠진 모습과 사랑에 대한 자기 확신을 드러냈다.

아이브는 이번 첫 정규 음반을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터엔먼트의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현지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를 통해 아이브의 미국 진출을 알리고 나섰다. 최근 글로벌 음반사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의 컴백을 시작으로 4세대 걸그룹들의 본격 경쟁의 막이 올랐다. 아이브와 함께 걸그룹 케플러도 이날 <러브스트럭!>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은 5월1일 첫 정규 음반 <언포기븐>을 들고 돌아온다. 최근 경영권 분쟁 끝에 카카오와 손잡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도 5월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오겜2’ 이병헌 “팽이, 실제론 너무 잘 돌려서 문제였죠" 1.

‘오겜2’ 이병헌 “팽이, 실제론 너무 잘 돌려서 문제였죠"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팝’ 2위가 뉴진스 슈퍼내추럴이라고? 2.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팝’ 2위가 뉴진스 슈퍼내추럴이라고?

63살 데미 무어의 세월을 질투하다 3.

63살 데미 무어의 세월을 질투하다

천주교·불교 신속한 내란 비판...최대 개신교 조직 한국교총은 ‘침묵’ 4.

천주교·불교 신속한 내란 비판...최대 개신교 조직 한국교총은 ‘침묵’

영화인들 “‘내란 공범’ 유인촌의 영진위 위원 선임 철회하라” 5.

영화인들 “‘내란 공범’ 유인촌의 영진위 위원 선임 철회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