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아이유와 협업한 신곡 ‘사람 Pt.2’를 7일 오후 1시 발표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사람 Pt.2’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하는 첫 공식 솔로 음반 <디-데이>의 선공개곡이다. 힙합 스타일 중 하나로 기본 드럼 비트가 강조된 붐뱁 리듬을 바탕으로 한 팝 알앤비(R&B) 장르 노래로, 아이유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를 보탰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을 풀어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 슈가 신곡 티저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둘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슈가는 지난 2020년 아이유의 노래 ‘에잇’에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에잇’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런 인연으로 이번 슈가 곡에 아이유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발매 예정인 <디-데이>는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어거스트 디>(2016년), <디-2>(2020년)에 이은 어거스트 디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음반이다. 슈가가 모든 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다.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 장면. 슈가가 얼마 전 세상을 뜬 거장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와 만나 음악적 교류를 하는 모습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슈가가 이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도 음반 발매 당일 하이브 팬 플랫폼 위버스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슈가가 전세계 여러 도시의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며 음악을 통해 새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얼마 전 세상을 뜬 거장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와 만나 음악적 교류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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