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의 작고 30주기가 되는 올해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이대흠(56)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2022, 창비).
천상병시상심사위원회(위원장 고형렬 시인)는 2022년 한 해 출간된 시집 중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시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대흠 시인의 시집은 “‘그리움’의 의미를 다양한 사랑의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내면의 감정이라는 좌표를 깊이 탐사하는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됐다.
올해는 천상병 시인(1930~1993)이 떠난 지 30주년으로 시상식은 올 가을 30주기 기념식, 제5회 천상병동심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