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1966~2022)의 1주기를 기리는 공식 추모집에 봉준호 감독, 배우 설경구와 김현주, 소설가 정세랑, 영화감독 겸 평론가 정성일 등이 참여한다. 추모집 제목은 <강수연>이다.
강수연 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수식어가 필요로하지 않을 만큼 크고 독보적이고, 배우의 타고난 성정도 꾸밈없고 지나친 수사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배우 강수연 1주기 공식 추모집의 제목을 <강수연>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모집에는 글 두편과 손편지가 수록된다. 정성일 평론가 에세이 겸 배우론을,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이자 소설가인 정세랑 작가는 80년대생 팬으로서 마음을 담은 글을 썼다. 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 배우가 손편지로 강수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또 주요 출연작 스틸, 촬영현장 미공개 스틸들이 담겼다. 4월 말 출판 예정.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배우 강수연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린다.
김은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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