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새 관장으로 최은주(60·사진) 전 대구미술관 관장이 선임됐다고 24일 서울시가 밝혔다. 최 신임관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여년간 재직하며 학예연구실장과 덕수궁미술관장, 서울관 운영부장 등을 지냈다. 경기도미술관장을 거쳐 2019~22년 대구미술관장을 지낸 뒤 퇴임했다가 대구문예진흥원 산하로 미술관 편제가 바뀐 지난해 11월 대구미술관장 공모에 다시 지원해 재취임했다. 그러나 최근 취임 3달여 만에 서울시립미술관장 공모에 원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윤리를 둘러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