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호(오른쪽) 출판문화협회 51대 회장. 출협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 새 회장에 현재 회장인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이로써 윤 회장은 출협 회장을 ‘3연임’하게 된다.
출협은 2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권혁재 후보(학연문화사 대표)와 윤철호 후보를 놓고 제51대 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윤 후보가 투표한 참가사 245개 회원사 가운데 131표로 권 후보(111표)보다 많은 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이날 밝혔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2017년부터 두 차례(제49·50대) 회장직을 맡았던 윤 회장은 이로써 전체 9년 동안 회장 자리를 맡게 됐다. 출협 역사에서 윤 회장보다 회장직을 더 길게 수행했던 인물은 정진숙(전 을유문화 대표, 11년), 김창집(신향사 대표, 10년) 두 사람뿐이다.
윤 회장은 “출협이 출판계 대표단체로서 행정력과 정치력을 강화하고 출판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6년간의 활동의 공과 과를 평가받겠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했고, △2014년 도서정가제법 개정 및 2020년 도서정가제법 무효화 저지 △2014년 출판유통심의위원회 설치 및 사재기 방지 △2017년 이후 서울국제도서전 활성화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개발 등을 앞으로 이어가야 할 성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사사 선임권을 갖는 전형위원에는 송민우(잉글리시에그 대표이사), 안상준(박영사 대표이사), 김선식(다산북스 대표이사), 박용수(마이디팟 대표이사), 곽미순(도서출판 한울림 대표이사) 등이, 감사에는 노현(피와이메이트 대표이사), 유재옥(소미미디어 대표이사) 등이 무투표 당선됐다.
최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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