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배우 이다인(31)이 4월7일 결혼한다.
이승기는 7일 손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더불어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애정도 표현했다.
이승기가 7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직접 쓴 손편지. 이승기 에스엔에스 갈무리
결혼에 앞서 이승기는 후크에서 받은 음원수익 등 미정산금 50여억원 가운데 28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가 실린 1집 <나방의 꿈>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결혼해줄래’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승기는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를 비롯해 영화 <오늘의 연애>, <궁합>과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갔다.
이다인은 2014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등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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