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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최종후보 탈락…미 언론 “충격적 결과”

등록 2023-01-25 10:20

양자경 주연 ‘에브리씽…’ 최다 후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는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EO>(폴란드) 등 5편이 선정됐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 15편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오스카(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일컬어지며 지난 11일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아르헨티나, 1985>가 국제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첫 수상을 했다. 그해 <기생충>은 6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2022년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두번째 오스카 수상을 기대하게 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헤어질 결심>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제76회 영국아카데미영화제(BAFTA)에서는 국제영화상과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오른 상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헤어질 결심>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가장 충격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에이피>(AP)통신은 “올해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라고 보도했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결과”라고 표현했다.

아카데미 최종 후보 리스트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최다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11차례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이 영화에 출연한 제이미 리 커티스와 스테파니 수가 나란히 올랐다. 미셸 여(양자경)는 아시아 배우 중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에서 미셸 여의 남편 역을 연기한 베트남계 미국 배우 키 호이 콴도 남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두 배우는 제80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에서 나란히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으로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마틴 맥도나 감독, 콜린 패럴 주연의 <이니셰린의 밴시>는 각각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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