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가 최열씨. 근대미술 거장 이쾌대의 대작 <군상 Ⅳ> 앞에서 자신의 대표적 저술로 꼽히는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다. 노형석 기자
한국 문화재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를 기려 제정한 혜곡최순우상의 올해 수상자로 미술사가 최열(66)씨가 뽑혔다. 상을 주관하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4회 수상자로 최씨를 선정해 오는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최씨는 조선대 미술학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근대미술사연구에 매진해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한국현대미술비평사> 등의 통사 책들과 김정희,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미술사 거장들의 평전을 펴냈다. 1993년 창립한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학술이사, 월간 <가나아트> 편집장,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글 ·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