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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이효리, ‘캐나다체크인’서 입양 보낸 유기견 만난다

등록 2022-11-10 14:22수정 2022-11-10 15:11

김태호 피디, 9일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
“<서울체크인> 후속 <캐나다체크인> 촬영
이효리, 캠핑카로 해외입양 보낸 유기견들 만나”
&lt;서울체크인&gt; 사진. 티빙 제공
<서울체크인> 사진. 티빙 제공

지난 5월 공개된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프로 <서울체크인> 6화에는 가수 이효리의 유기견 이동 봉사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유기견 이동 봉사는 해외로 입양이 결정된 유기견이 입양자를 만날 수 있도록 봉사자가 비행기를 함께 타는 등 이동을 돕는 일이다.

당시 이효리는 캐나다 입양이 예정된 유기견 ‘코리’와 함께 제주도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스치듯 지나간 짧은 장면이지만, <서울체크인>의 후속 프로 <캐나다체크인>의 티저로 봐도 손색없다.

<서울체크인> 연출을 맡았던 김태호 피디는 지난 9일 자신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TEO)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캐나다체크인> 촬영 사실을 밝혔다. 김 피디는 “이효리씨가 얼마 전 본인이 한 달 정도 휴가를 갈 상황이 생겼는데, 캐나다에 갈 일이 있다고 저희보고 그걸 영상으로 남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해서, 저희 제작진이 같이 갔다왔다”며 “제목은 <캐나다체크인>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김태호 피디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lt;캐나다체크인&gt; 촬영을 공개하는 모습. TEO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 9일 김태호 피디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캐나다체크인> 촬영을 공개하는 모습. TEO 유튜브 채널 갈무리

<캐나다체크인>에는 유기견들의 ‘입양 이후의 삶’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피디는 “이효리씨가 제주도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를 해왔고, 아이들(유기견)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하려고 해외입양을 보내왔었다”며 “(<캐나다체크인>은) 그동안 본인이 정들었던 아이들을 보러 멀리 캐나다로 떠나서 캠핑카로 다니며 한 아이, 한 아이 이렇게 만나러 다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플랫폼에서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효리는 2011년부터 10여년 이상 유기견 관련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2013년부터 거주해온 제주도는 전국에서 반려동물이 가장 많이 유기되는 곳이기도 하다. 유기견 국외입양을 돕는 단체 코리안 케이나인 레스큐(이하 KK9레스큐) 김현유 대표는 <한겨레>에 “이효리씨는 제주도에서 꾸준히 유기견을 구조하고 거의 매달 해외입양을 부탁해왔다. 유기견을 입양 보내려면 인천공항에서 움직여야 해서 직접 서울 근처로 국내 이동 봉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공개된 &lt;서울체크인&gt;의 한 장면. 티빙 갈무리
지난 5월 공개된 <서울체크인>의 한 장면. 티빙 갈무리

이효리는 유기견 쉼터 봉사와 관련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이오(EO)’ 콘텐츠에서 “예전에는 우리 개, 보호소 개, 길의 개, 니(네) 개, 내 개 이런 분리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모두가 나의 개같이 느껴진다”며 “안 보면 눈에 아른거리고, ‘힘들다’ ‘봉사한다’는 이런 생각이 안 들고 ‘만나러 온다’ 아님 ‘와 내일 애들 만나는 날’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현유 KK9레스큐 대표는 “우리가 왜 유기견을 해외로 보낼 수밖에 없는지 돌아보고,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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