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최다 관객 기록 1174만6000명을 넘어선 5일 오후, 영화에 등장했던 전통 줄타기 놀이인 ‘어름’이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재연됐다. 영화 속에서 대역을 맡았던 권원태씨가 이날도 줄을 탔다.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담을 해가며 재주를 보여주는 어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이날 공연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왕의 남자>의 최다 관객 기록 경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