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 여파로 티브이(TV) 프로그램 결방도 잇따른다.
<제이티비시>(JTBC)는 예능프로그램 <버디보이즈> <뭉쳐야 찬다2>와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의 오늘(30일) 방송을 취소했다. <문화방송>(MBC)은 30일 방영회차인 <구해줘!홈즈> 180회와 <복면가왕> 379회를 오는 11월6일에 내보내기로 했다. 오늘 밤 9시10분에 방영하는 <물 건너온 아빠들> 방영도 회의 끝에 취소됐다. <티브이엔>(tvN)은 코미디프로그램인 <코미디빅리그>와 나영석 피디와 스타들이 대거 나오는 <출장 십오야2> ‘스페셜’편을 결방한다. <에스비에스>(SBS)는 <인기가요> <싱포골드> <런닝맨>을 결방하는 등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11월5일까지 방송사마다 편성이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도 하나둘씩 멈추고 있다. <한국방송2>(KBS2)은 오는 31일 예정됐던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영화 <리멤버> <자백>의 무대 인사가 취소됐고, 31일 <압꾸정>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