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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다양성 확장하는 영화축제 열린다

등록 2022-10-19 10:37수정 2022-10-19 10:39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주최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우리집> <갈매기> <드라이브 마이 카> 등 6편 선정 상영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포스터.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포스터.

영화 속에 담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발견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한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20일부터 3일간 열린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주관하는 영화축제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집>(윤가은 감독), <갈매기>(김미조 감독), <증인>(이한 감독), <나는 보리>(김진유 감독)와 올해의 선택인 다큐멘터리 <모어>(이일하 감독), 스페셜 상영작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여섯편을 지브이(관객과의 대화)와 함께 상영한다. 이 여섯 작품은 든든의 올해 중점 사업인 ‘한국영화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 연구’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영화들이다.

‘한국영화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 연구’는 성평등을 바탕으로 더 포용적인 한국 영화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별·지역·계급·장애 등 다양한 지표 교차 분석을 하는 작업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제 개봉작 중 일반 영화, 독립예술영화의 흥행 상위 40%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 등 총 446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오는 20일 오후 김선아 책임연구원이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천선란, 김보영 등 인기 작가들이 각각 참여해 두차례 진행되는 토크 프로그램 ‘문학과 영화의 만남’에서는 소설가와 영화감독(윤단비·유은정)이 다양성과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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