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 커플’이 11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스비에스)에서 만난다. 이번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종 5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차준환과 배우 진지희다. 두 사람이 왜 ‘뽀시래기 커플’?
차준환과 진지희는 각각 11살과 13살 때인 2011년,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키스 앤 크라이>(에스비에스)에서 만났다. <키스 앤 크라이>는 손담비, 아이유, 유노윤호 등 연예인들이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팀을 이뤄 겨루는 리얼리티프로그램이다. 진지희는 차준환과 한팀이었다. 당시 김연아가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다시 쓰면서 <키스 앤 크라이> 출연 영상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둘은 삼바를 주제로 공연했는데, 진지희가 차준환을 안는 역발상 동작을 선보이기도 한다. 연습 과정에서 차준환이 엄격하게 지도하고 단호하게 말해 진지희가 토라진다거나,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엉뚱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특히 화제다. <에스비에스> 쪽은 “에스비에스 유튜브에 게재된 관련 영상이 현재 200만 뷰를 넘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문명특급>에서 전화로 먼저 인사한 바 있다. 차준환과 진지희가 출연하는 <런닝맨>은 다음 달 13일 오후 5시에 공개한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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