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지브이(CGV) ‘2022 아카데미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9편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들. 씨지브이 제공
다음달 27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요 후보작을 상영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씨지브이(CGV)는 아카데미 후보작 17편을 상영하는 ‘2022 아카데미 기획전’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1~2차에 걸쳐 상영되는데, 1차 라인업은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 중심이다.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를 비롯해 <나이트메어 앨리> <돈 룩 업> <듄> <드라이브 마이 카> <리코리쉬 피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코다> <스펜서> 등 모두 9편이다. 이들 영화는 전국 50개 씨지브이에서 상영된다.
다음달 2일부터 상영되는 2차 라인업은 작품상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 8편을 선정했다. 부탄 영화 최초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교실 안의 야크>와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크루엘라>, 뮤지컬 영화 <틱, 틱… 붐!>,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나의 집은 어디인가> 등이 포함됐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반자전적 영화 <벨파스트>와 테니스 여제 서리나와 그의 언니 비너스의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킹 리차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패럴렐 마더스>도 정식 개봉 전 미리 만날 수 있다. 이들 영화들은 15개 씨지브이 아트하우스관에서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선착순 5천원 할인쿠폰, 굿즈 패키지 상영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씨지브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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