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피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청년세대가 스스로 지구를 지키는 주체로 나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문화 마당이 열린다.
신촌축제학교는 6일 낮 12시~오후 6시 ‘지구를 지키는 우리’를 주제로 <지구를 지켜라 페스티벌>을 신촌파랑고래·창천문화공원·유플렉스 앞 스타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2021 서대문구 대학생·청년 문화기획단 밀레니얼공작소’ 5기 졸업생 20명이 ‘신촌축제학교’를 꾸려 기획했다.
지구방위대, 민생경제연구소, 드림스폰, 엠(M)펀치, 청년희망팩토리, 청소년지구방위대 등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이 참여해 지구포럼, 지구송, 지구마켓, 지구책방, 어스쿨, 지구를 지키는 버스킹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1차 지구포럼에서는 ‘지구를 구하는 취업 준비와 창업 도전기’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한다. 최경임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운영위원이 ‘대학 전공도 지구도 살리는 직업과 직장 찾기’에 대해 발제하고, 홍승연 쓰레기센터 연구원은 ‘엠제트(MZ)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박한규 에코팀 대표는 ‘기후위기시대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사회와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이예슬 클라이밋 대표는 ‘나에게도 지구에게도 다정한 일과 삶터 만들기’를, 이성환 먹스킹 대표는 ‘아티스트도 살고 창업가도 살고 지구도 살아가는 소셜 프로젝트’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날 오후 5시 신촌연세로에서는 강욱천 문화예술기획 시선 대표의 진행으로 시인 이재무와 가수 새실이 출연해 ‘지구송-지구를 노래한 시간’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지구 살리기’ 공약 마련과 정치권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낼 예정이다. 문의 카카오톡채널 지구방위대(@Earth_guardians).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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