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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올해 공공도서관 최다 대출 도서 ‘아몬드’ ‘선량한 차별주의자’

등록 2020-12-30 14:19수정 2020-12-30 14:37

코로나 여파로 대출 건수는 작년보다 45.9%↓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문학 도서는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비문학 도서는 김지혜 강릉원주대 교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국 1180곳 공공도서관의 대출 데이터 5823만859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간된 <아몬드>(창비)는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대출 순위 1∼2위로 올라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이 책을 읽는 모습이 노출됐는데, 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창비·2019)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건수는 작년에 비해 4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3월에 대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89%)했고, 이용자별로는 남성(46.6%)이, 도서 주제별로는 예술(53.7%) 도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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