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문화인협의회는 6일 ‘제31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작으로 시 부문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 <어리신 어머니>(서정시학 2020), 학술 부문에는 전경욱 교수의 연구서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고대출판부 2019)를 각각 선정했다.
한국시인협회장인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뒤 지금까지 41권의 창작시집, 10여권의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을 출간했다. ‘풀꽃’의 시인으로 이름난 그는 1964년부터 43년간 초등학교 교단에서 일한 뒤 충남 공주에서 풀꽃문학관을 열고 있다.
전경욱 교수는 1959년 출생해 1978년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인간문화재였던 아버지 영향으로 탈춤에 입문했고,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 국어교사 등으로 활동하다가 고려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도 맡고 있다.
수상 기념 시낭독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매봉역 2번 출구 마켓오 2층에서 열리고, 시상식은 9월18일 오후 4시 창원시 김달진문학관 생가마당에서 열린다.
최재봉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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