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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 갈 수가 없네

등록 2020-05-06 13:30수정 2020-05-07 02:43

6월24~28일 예정된 서울국제도서전 오프라인 행사 취소 결정
“일정 연기하고 온라인 위주로 프로그램 재편해 진행할 것”

올해 주제는 ‘XYZ: 얽힘’…코로나19 시대 얽힘과 공존을 탐색
축구선수 손흥민·방송인 송은이·작가 김초엽 홍보모델 선정
2020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의 홍보대사 축구선수 손흥민
2020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의 홍보대사 축구선수 손흥민

2020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의 홍보대사 방송인 송은이
2020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의 홍보대사 방송인 송은이

2020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의 홍보대사 SF작가 김초엽
2020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의 홍보대사 SF작가 김초엽

한국 출판계의 가장 큰 행사인 서울국제도서전 오프라인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기로 한 서울국제도서전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하겠다”며 이날 밝혔다.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수준을 완화했으나 한 공간에 수만명이 모이는 행사는 여전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에는 5일간 총 16만명이 다녀갔다.

오프라인 행사의 빈곳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 ‘퀴어 서사의 모든 것’ ‘페미니즘 리부트’ ‘인류세 환경 세미나’ 등의 세션은 소규모 관중만 참석한 가운데 스트리밍 형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당초 프랑스 리옹 추리문학축제와 협업하려던 장르 기획 세션도 국내 작가와 출판사 위주로 변경한다.

올해 제26회 서울국제도서전 주제는 <XYZ: 얽힘>(entanglement)으로 결정됐다. 세대 또는 젠더 등으로 구분되는 각각의 주체는 서로 얽혀 존재하며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는 뜻을 담았다. 협회는 “코로나19 감염병 공포와 전지구적 생태 위기로 인해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는 시기, 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탐색하고자 주제를 이같이 정했다”며 “포스트코로나와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홍보모델로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방송인 송은이, 에스에프(SF) 작가 김초엽이 나섰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해 책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을 출간했고, 방송인 송은이는 애서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초엽 작가는 지난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출간해 에스에프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국제도서전 누리집(sibf.or.kr) 참고.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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