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과 시각의 지식세계
인포그래픽으로 한눈에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
인포그래픽으로 한눈에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
나는 본다
로마나 로맨션·안드리 레시브 글·그림, 김지혜 옮김/길벗어린이·각 권 2만1000원 듣는다는 것을 어떻게 그릴까?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떻게 그릴까?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로서 삽화, 일러스트, 인포그래픽(정보그림) 등 시각언어는 때론 활자언어를 압도한다. 예술감각이 넘치는 우크라이나의 두 작가가 협업한 <크게 작게 소곤소곤>과 <나는 본다>는 청각과 시각을 주제로 인포그래픽을 앞세운 책이다. 노란색과 형광주홍색의 화려한 표지만으로도 눈길을 확 끄는 두 책은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대상을 받았다. “과학적인 정보와 철학적 질문들이 책 디자인에 잘 녹아들어 있다”는 심사평처럼,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지식에 입힌 화려한 색감의 정교한 인포그래픽은 더없이 간결하게 독자의 머릿속에 꽂힌다. 청각 박물관과 시각 박물관에 들어선 듯한 두 책은 들리는 것과 보이는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하게 하는 독특한 지식그림책이다.
우리 몸은 온갖 소리로 시끄럽다. 길벗어린이 제공
집은 갖은 소리가 어우러지는 악기의 화음과도 같다. 이를 표현한 ‘심포닉하우스’ 일러스트. 길벗어린이 제공
의성어가 쏟아져 내리는 ‘글자비’ 이미지. 길벗어린이 제공
파리, 올빼미, 사람, 개, 말, 고양이가 같은 장면을 봤을 때 실제 어떻게 보일지 그린 장면. 길벗어린이 제공
내 눈보다 잘 볼 수 있는 눈이 많다. 심지어 어둠 속에서도. 길벗어린이 제공
가상현실 안경, 스노우 고글, 입체 안경, 코안경, 단안경, 손잡이 안경 등 세상의 모든 안경. 길벗어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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