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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82년생 김지영’ 100만부 팔렸다

등록 2018-11-27 11:52수정 2018-11-27 13:48

한국소설로는 ‘엄마를 부탁해’ 이후 9년만
한국사회 젠더 감수성 지표이자 기폭제
영국, 일본, 이탈리아 등 16개국에 수출
소설가 조남주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소설가 조남주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조남주(사진)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누적 판매 부수 100만부를 넘어섰다. 2016년 10월 출간 이래 2년여 만이다. 한국 소설이 100만부 판매를 넘어선 것은 2007년 김훈의 <칼의 노래>와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후 9년 만이다.

서효인 민음사 편집장은 27일 “<82년생 김지영>이 오늘 100만부를 넘어섰다. 종이책이 82만부, 전자책이 18만부 남짓 나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음사는 이 소설 100만부 판매를 기념해 ‘코멘터리 에디션’을 선보였다. 평론 다섯편과 작가 인터뷰를 앞세우고 소설 본문을 후반부에 배치한 특별판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씨를 통해 한국 사회 여성들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차별, 고용시장에서 겪는 불평등, ‘독박 육아’의 현실, 경력 단절 문제 등을 사실적으로 다뤄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한국 사회 젠더 감수성의 변곡점이라 할 지난 2년 동안 이 소설은 크고 작은 이슈들과 함께 거론되며 꾸준히 읽혀 왔다.

지난해 3월8일 여성의 날에 금태섭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설 300권을 구입해 선물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5월19일 대통령과 원내대표 오찬 모임에서 고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안아 주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이 책을 선물하며 ‘김지영 열풍’에 불을 지폈다. 올해 들어서는 영화화와 주연 배우가 결정되며 다시 화제가 되었다. 2월에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이 소설을 언급했고, 이어 3월에는 가수 아이린이 요즘 읽고 있는 책으로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일부 남성 팬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오히려 책의 판매율이 오르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16개 나라 수출이 확정되었다. 영국판은 세계적 출판 그룹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나오며 일본판도 일본의 대표적 인문 출판사인 지쿠마 쇼보에서 나온다. 지난 5월에 나온 대만판은 대만 최대 전자책 사이트 리드무에서 전자책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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