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각 노력해온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31일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칭) 창립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준비위원회는 2018년 책의 해를 계기로 전국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전국 지자체 조직인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칭)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 조직이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11월에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는 ‘책 읽는 도시’ 발전에 필요한 사례·정보 교류와 지역 독서대전의 내실화를 위한 협업을 해나간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준비위원회는 “독서문화진흥법 제정 이후 지난 10여년 사이에 100개 가까이 증가한 ‘책 읽는 도시’ 확산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적 기반을 만들겠다”며 협의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김해시가 후원한다.
현재 전국에서 독서문화진흥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지자체 11곳, 서울 종로구 등 기초지자체 80곳이다. 교육청 단위 조례를 마련한 곳은 부산·인천·광주·경기도교육청 등 4곳이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에 가입하기로 의향을 밝힌 곳은 전국 21곳에 이른다. △서울 양천구△경기 의정부시 포천시 군포시 김포시 △인천 미추홀구△충북 제천시 증평군 청주시 △충남 공주시 아산시 천안시 △전북 전주시 완주군 △전남 광양시 순천시 △경북 구미시 울진군 △경남 김해시 창원시 △제주 서귀포시.
글·사진 김해/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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