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스토리 기획사 ‘팩트스토리’
첫 작품 ‘악의 해석자’ 카카오페이지 공개
프로파일링 1세대 권일용과 동료 이야기
치밀한 취재로 되살려낸 정통 논픽션
무협·판타지·로맨스 일색인 웹소설계에 정통 논픽션이 도전장을 냈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감과 그의 초창기 동료들의 활동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악의 해석자>가 23일 모바일 컨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를 시작했다.
전체 26화로 구성된 <악의 해석자>에 등장하는 대화와 사건, 공간 등은 모두 논픽션 작가이자 팩트스토리 대표인 고나무 전 한겨레 기자의 치밀한 취재에 기반해 있다. 고 작가는 권 경감 등 인물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함께 사건이 일어난 동선을 따라가고, 기상청을 통해 당시 날씨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전기 취재 기법을 활용했다. 이번 작품에선 국내 1호 프로파일링 보고서가 작성되는 과정과 서귀포 아동납치 살해 사건이 해결되는 전말 등 그동안 언론에 소개되지 않았던 사실들이 새로 공개된다. <악의 해석자>는 오는 9월 알마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팩트스토리는 지난해 말 설립된 인물전기·실화 모바일콘텐츠 기획사로 한겨레신문사의 자회사다. 팩트스토리는 <악의 해석자>를 시작으로, 8건의 실화 스토리를 다음달부터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