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사 모어 지음, 서정아 옮김/글항아리·2만2000원 <악의 꽃>이라는 문학사에 길이 남을 시집을 낸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는 말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하는 능력을 잃고 병상 신세를 졌다. 그런 와중에서도 한 문구만은 잊지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그 말을 하는 통에 수녀들마저 그를 병원에서 내쫓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 전설의 문구는 “제기랄”(cr?nom)이었다. 욕설이란 것이 얼마나 우리의 존재 깊이 남아 있는지 보여주는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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