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티브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들을 흔히 ‘민감하다’고 표현한다. 사회는 이런 이들을 별종처럼 대하고 불편해하지만 뇌과학적으로 보면 ‘민감함’은 더 많이 느끼고, 상상하고, 창조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라고 한다.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민감함은 신이 주신 최고의 능력”이라며 민감하다 해서 남들과 비슷해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다산3.0·1만4000원.
■ 오이디푸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신경증 환자들을 분석하면서 이들이 어릴 적 누구나 겪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음을 발견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잘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신경증을 치유하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고, 아픈 관계에 놓인 성인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오이디푸스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장 다비드 나지오 지음, 표원경 옮김/한동네·1만5000원.
■ 악성 나르시시스트와 그 희생자들 ‘악성 자기애자’는 자기 내면의 불안과 악한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해 상대를 힘들게 하면서 정작 자신은 평안을 누리는 사람이다. 평범한 듯 보이는 이들은 사이코패스와 달리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상성격장애를 집중 상담해온 저자가 악성 자기애자와 그 희생자들의 심리적 기제를 해부한다. 장 샤를르 부슈 지음, 권효정 옮김/바다출판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