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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이빨 사냥꾼’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부문 우수상

등록 2017-02-23 15:39

조원희 작가의 그림책 <이빨 사냥꾼>(2014)이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는다.

23일 <이빨 사냥꾼>을 펴낸 이야기꽃 출판사는 “다음달 3~6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픽션부문 우수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걸리버처럼 큰 한 아이가 코끼리 얼굴을 한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꿈 이야기로, 사냥꾼들은 아이를 사냥해 뽑은 이로 담배파이프, 조각품 등을 만든다. 입장을 바꿔 상아를 사냥하는 인간의 탐욕을 고발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우리가 대접받기 원하는대로 다른 생명들을 다뤄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혀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강렬한 이미지에 실어 전하고 있다”고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볼로냐 라가치상은 픽션·논픽션·뉴 호라이즌(그림책 개발도상국 작품에 시상)·오페라 프리마(작가의 첫 작품에 시상) 등 본상 4개 부문과 특별상 부문에서 각각 대상 1편, 복수의 우수상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은 2004년에 첫 수상작이 나왔으며, 2010년 이후로는 매년 꾸준히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여섯 작품이 상을 받아 그림책 강국으로 우뚝 섰으나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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