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독서
풀뿌리 포토저널리즘
곽윤섭 지음/눈빛·1만5000원 25년 넘게 일간지 사진기자로 일해 온 지은이는 ‘디지털화된 소프트웨어 덕분에 카메라를 배우는 진입장벽이 허물어진 21세기’에 “이제 누구나 다 사진기자”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내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언론, 언론인, 언론행위의 개념이 무너져 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진은 더 위험한 매체가 될 수 있다. 글로 된 그릇된 정보가 불러오는 해악보다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사진이 불러올 위험성이 훨씬 크다.” 참으로 맞는 지적이다. 저자는 이 책이 ‘만인을 위한 포토저널리즘 지침서이며, 영상문화를 가꾸어 가는 일반들을 위한 교양서’라고 강조한다. 신문방송학과 한 학기 분량의 포토저널리즘 이론과 실제를 일반인들을 위해 풀어썼다고 했다. 가령, 인터뷰(인물) 사진 잘 찍으려면 ‘카메라를 보면서 입을 열게 만들어라’, ‘손으로 하는 포즈를 부탁하라’는 식의 강의다. 사진학과 교수도 잘 모르는 초상권, 사진을 찍을 권리, 찍히지 않을 권리 등을 친절히 소개한다. 저자는 ‘사진은 암기과목이 아니다’는 점도 강조한다. “셔터, 조리개, 노출 같은 것은 실습을 통해서 몸에 익힐 일이지 외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사진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무조건 두세번 따라해 봐야 한다.” 사진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 장의 사진은 천 마디의 말보다 강하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이 책을 읽어 보시라.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곽윤섭 지음/눈빛·1만5000원 25년 넘게 일간지 사진기자로 일해 온 지은이는 ‘디지털화된 소프트웨어 덕분에 카메라를 배우는 진입장벽이 허물어진 21세기’에 “이제 누구나 다 사진기자”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내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언론, 언론인, 언론행위의 개념이 무너져 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진은 더 위험한 매체가 될 수 있다. 글로 된 그릇된 정보가 불러오는 해악보다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사진이 불러올 위험성이 훨씬 크다.” 참으로 맞는 지적이다. 저자는 이 책이 ‘만인을 위한 포토저널리즘 지침서이며, 영상문화를 가꾸어 가는 일반들을 위한 교양서’라고 강조한다. 신문방송학과 한 학기 분량의 포토저널리즘 이론과 실제를 일반인들을 위해 풀어썼다고 했다. 가령, 인터뷰(인물) 사진 잘 찍으려면 ‘카메라를 보면서 입을 열게 만들어라’, ‘손으로 하는 포즈를 부탁하라’는 식의 강의다. 사진학과 교수도 잘 모르는 초상권, 사진을 찍을 권리, 찍히지 않을 권리 등을 친절히 소개한다. 저자는 ‘사진은 암기과목이 아니다’는 점도 강조한다. “셔터, 조리개, 노출 같은 것은 실습을 통해서 몸에 익힐 일이지 외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사진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무조건 두세번 따라해 봐야 한다.” 사진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 장의 사진은 천 마디의 말보다 강하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이 책을 읽어 보시라.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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