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독서
나의 시민운동 이야기
하승창 지음/휴머니스트·1만6000원 ‘금융실명제’ ‘낙천·낙선운동’ ‘미선·효순 사건 촛불시위’ ‘광우병 파동’ 등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이슈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단체가 있었다. 경제민주화 의제를 주도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치제도와 부패 해결을 모색한 참여연대가 대표적이다. 2000년대 들어 시민운동의 흐름은 실생활과 밀접한 의제로 바뀌어갔다. 시민들은 단체가 주도하는 방식의 시민운동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개인이 주체로 등장했다. 인터넷과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 환경의 변화는 시민운동 방식의 변화마저 요구했다. 2002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미선 추모 집회,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는 시민운동이 새로운 소통 환경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숙제를 던졌다. <나의 시민운동 이야기>는 시민운동을 하면서 겪은 저자의 경험을 풀어낸 책이다. 지은이는 책에서 한국 사회 시민운동의 객관적인 흐름은 물론, 한 시민운동가가 고뇌한 시대적 문제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5년 동안 쉼없이 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지은이는 이제 “새로운 세대의 뒤편에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또 다른 역할과 몫을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새로운 상상력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하승창 지음/휴머니스트·1만6000원 ‘금융실명제’ ‘낙천·낙선운동’ ‘미선·효순 사건 촛불시위’ ‘광우병 파동’ 등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이슈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단체가 있었다. 경제민주화 의제를 주도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치제도와 부패 해결을 모색한 참여연대가 대표적이다. 2000년대 들어 시민운동의 흐름은 실생활과 밀접한 의제로 바뀌어갔다. 시민들은 단체가 주도하는 방식의 시민운동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개인이 주체로 등장했다. 인터넷과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 환경의 변화는 시민운동 방식의 변화마저 요구했다. 2002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미선 추모 집회,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는 시민운동이 새로운 소통 환경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숙제를 던졌다. <나의 시민운동 이야기>는 시민운동을 하면서 겪은 저자의 경험을 풀어낸 책이다. 지은이는 책에서 한국 사회 시민운동의 객관적인 흐름은 물론, 한 시민운동가가 고뇌한 시대적 문제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5년 동안 쉼없이 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지은이는 이제 “새로운 세대의 뒤편에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또 다른 역할과 몫을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새로운 상상력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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