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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내 아이가 영어만 잘할 수 있다면?

등록 2014-03-09 19:51

3월 10일 출판 잠깐독서
아깝다! 영어 헛고생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음
우리학교·1만4000원

대한민국 학부모들은 대개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중학교부터 10년 이상 영어를 공부했는데, 외국인을 만나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다. 내 자식만은 영어 때문에 ‘수모’당하는 일 없이 당당하게 사는 ‘글로벌 리더’로 키워야지.”

이런 부모들의 ‘한’과 불안감을 겨냥해 나온 로드맵이 ‘영유아 조기영어교육-영어유치원-놀이식 영어전문학원-1~2년 조기유학 또는 해외영어캠프-스파르타식 영어전문학원-토익·토플 점수 따기-특목고-명문대’라는 코스다. 가끔 ‘엄마표 영어교육’이 들어가기도 한다.

<아깝다! 영어 헛고생>은 교육운동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펴낸 책으로, 이전에 낸 <아깝다 학원비> <학원 없이 살기>와 함께 ‘사교육비 줄이기 3종 세트’라고 할 만하다.

이 책은 ‘영어교육은 이를수록 좋다’, ‘영어 습득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 같은 조기교육 ‘신화’들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조기 영어교육은 분명하게 헛고생”이라고 단언한다. 영어전문학원, 조기유학, 영어캠프 등에 대해 부모들이 품고 있는 ‘과도한’ 기대도 냉정하게 분석한다. 책 말미에는 이런 사교육을 대신할 ‘대안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쉬운 영어 원서를 활용한 자발적 다독’을 우리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공부법이라고 권장한다. ‘진정한’ 영어 공부는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이 진로에 영어가 정말 필요하다고 느낄 때, 그때 시작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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