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안희제’ 선생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리는 항일애국지사 ‘백산 안희제’(사진) 선생의 순국 70주기를 맞아 추모논총 <백산 안희제의 생애와 민족운동>이 나왔다.
지난해 5월 발족한 ‘백산 안희제 선생 순국 70주년 추모위원회’(위원장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는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정진석(한국외대 명예교수), 장석흥(국민대 교수), 이동언(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씨와 유족 등 14명의 추모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00여장의 관련 사진자료, 8편의 논문·자료집을 모아 논총을 펴냈다.
1885년 경남 의령 출생인 백산은 의신학교·창남학교·구명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단체 대동청년당을 결성했으며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에 가담해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백산상회을 운영해 독립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1940년대 초 만주 목단강성 동경성 근방에 발해농장을 건설해 독립운동기지로 삼고 민족종교인 대종교를 부흥시켜 독립운동 요원을 훈련시키다 일제의 임오교변으로 감금·고문당한 후유증으로 43년 순국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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