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경영>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다섯수레·1만4000원
잠깐독서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경영>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다섯수레·1만4000원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경영>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다섯수레·1만4000원
‘부모 주식회사’는 자녀양육에 관한 ‘멘토 회사’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게 살아가는 부모가 아이 잘 키우는 법을 교육받은 뒤, 자신과 같은 처지의 부모를 교육시키는 ‘멘토’가 된다. 비슷한 환경에 놓인 부모끼리라서 자존감도 다치지 않고 효과도 지속적이다. ‘기회의 공부방’은 성공한 이주민 자녀가 이주민 후배에게 학습 도우미가 돼 주고, 도움받은 학생은 더 열악한 후배들의 도우미가 되는 상호학습 도우미 시스템이다. 비용 없이 지역사회의 뿌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독일의 ‘사회적 기업’ 이야기다.
이 책은 “파란색과 빨간색과 초록색을 섞으면 ‘하얀색’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이 삶을 바꿀 수 있단 걸 풍부한 사례로써 보여준다. 1994년 비정부기구 ‘테라’를 창립한 뒤 18년째 사회적 기업가를 키워온 지은이는 사회(빨간색), 경제(파란색), 생태(초록색)를 통합적으로 사고할 때, 자기 색만 내려다 검은색이 되는 ‘물감의 미래’가 아닌 ‘하얀빛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백내장 수술 혁신을 통해 가난한 환자 60%에게 무료시술을 하면서도 25%의 수익을 내고 있는 인도 아라빈드 클리닉, ‘수변 오염 주범’ 히아신스를 버섯 재배에 활용하는 역발상으로 일자리까지 창출한 짐바브웨 등이 ‘통합적 사고’의 결과물로 제시된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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