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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6월 12일 어린이 새 책

등록 2010-06-11 21:46수정 2010-06-11 22:10

〈나무집〉
〈나무집〉
■ 취학전

〈나무집〉

흰곰이 고래를 타고 바다를 건너요. 바다 위 커다란 나무에 나무 집이 있네요. 흰곰은 나무집에 얼른 올라갔어요. 곧 갈색곰이 배를 타고 왔어요. 두 곰이 그 집에서 사이좋게 지내자 해수면이 점점 낮아지네요. 새들이 떼지어 나무집을 찾아와요. 코뿔소, 하마, 공작새들도요. 모두들 나무집에서 어우러져 행복하네요. 시시각각, 나무집과 동물들 색깔이 환상적으로 변하네요. 글 한 줄 없는 그림책이지만 나무와 동물들 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우리는 모두 자연의 일부임을 알려주는 것만 같아요. 마리예 톨만·로날트 톨만 지음/여유당·1만원.


〈두 발로 걷는 개〉
〈두 발로 걷는 개〉

〈두 발로 걷는 개〉

한 마을에 형제가 살았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형은 동생을 내쫓았어요. 동생은 열심히 일했어요. 두 발로 걷는 개가 나타나 밭에 씨를 뿌려줬어요. 비단장수가 그 밭을 지나가요. 동생은 ‘두 발로 걷는 개가 씨를 뿌린다면 비단을 모두 주겠다’며 내기를 걸어온 비단장수 덕분에 엄청난 비단을 얻었고요. 형이 그 소식을 득고 개를 뺏어 갔어요. 형은 비단장수가 오기를 목을 빼고 기다리겠지요. 형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오랜 교훈을 일깨우는 그림책. 이서연 글·김민정 그림/아름다운사람들·9800원.



〈엄마, 나는 왜 있는 거야?〉
〈엄마, 나는 왜 있는 거야?〉

〈엄마, 나는 왜 있는 거야?〉

‘또박또박 논리 그림책’ 시리즈. <엄마, 나는 왜 있는 거야?> <왜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돼?> <아빠, 왜 나를 사랑해?> 등 세 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다.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을 위한 논리 그림책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어서 질문은 그리 까다롭지 않다. 나는 왜 있지? 아빠는 왜 나를 사랑하지? 나는 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되지?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오스카 브르니피에 글·델핀 뒤랑 그림·최윤정 옮김/바람의아이들·각 권 8000원.


■ 초등 저학년

〈다르니까 재미있어!〉
〈다르니까 재미있어!〉

〈다르니까 재미있어!〉

밥이나 피자가 아니라, 여왕개미나 전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니? 세상 모든 아이들이 다 학교에 다니고 있을까? 이 세상에 너와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이런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을까? 아니,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다르니까 재미있어!>는 이렇게 한번쯤은 꼭 생각해봐야 할 질문을 던진다. 이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지,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다른지 알려주는 책이다. 다름을 알고 나면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엘레나 앙굴로 안투네스 외 지음·유혜경 옮김/찰리북·1만1000원.


■ 초등 고학년

〈이회영-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이회영-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이회영-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어두운 시대의 빛이 된 독립운동가 이회영 이야기. 이회영이 만주 대련항에서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순국했다는 내용의 전보를 받은 독립운동가들의 통곡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모자랄 것 없었던 이회영이 어떻게 백성의 고통과 마주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고민했고 행동했는지, 그의 일생을 촘촘히 복원한다. 만 65살 된 노인이 만주로 가는 배 밑바닥으로 발길을 옮길 때의 심정은 어땠겠는가? 김은식 지음·김호민 그림/봄나무·9000원.


〈요술지팡이와 마법의 가루-세계 문학 거장들이 들려주는 50가지 요정 이야기〉
〈요술지팡이와 마법의 가루-세계 문학 거장들이 들려주는 50가지 요정 이야기〉

〈요술지팡이와 마법의 가루-세계 문학 거장들이 들려주는 50가지 요정 이야기〉

세계 문학의 거장들이 쓴 요정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엮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찰스 킹슬리의 <물의 아기>와 같이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도 많지만, 루이자 메이 올컷의 <요정 나라에 간 에바>나 루이스 캐럴의 <브루노의 복수>, 에디스 네스빗의 <모래 요정과 아이들> 등 요정의 일상과 성격을 자세하게 소개한 이야기도 있다. 조지프 제이콥스 같은 저명 민속학자들이 쓴 요정 이야기들도 실려 있다. 재스민 포스터 외 그림·채윤 옮김/산수야·2만5000원.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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