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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유치원 교사가 쓴 ‘유치원 이야기’

등록 2010-03-05 19:02

 〈아이는 유치원에서 세상을 배운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세상을 배운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세상을 배운다〉

아이가 다닐 유치원(어린이집) 고르는 게 다 큰 자식 대학 보내는 것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일이라는 건 겪어본 사람이라면 다 안다. 맘에 드는 곳은 너무 멀거나 원비가 비싸고, 집 근처 유치원들은 장점보다 단점이 커 보인다. 원장이 믿음직한 곳은 시설이나 주변환경이 처지고, 시설·입지가 좋은 곳은 사람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못 미덥다. 보낼 곳을 정한 뒤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아이가 적응은 잘 하는지, 발육·발달이 뒤지는 건 아닌지, 특기적성 활동은 또 무엇을 시켜야할지….

이 책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뒤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학부모 육아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진행해온 박상미씨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풀어쓴 유치원 이야기다. 유치원은 어떤 곳이고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유치원에 대한 기초상식부터, 유치원 고르는 요령, 교사 활용하는 법, 아이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에 이르기까지 실용적 지식을 망라했다. 글쓴이가 알려주는 ‘좋은 유치원 고르는 팁’은 이런 것들이다. “유치원 아이들의 모습을 가장 먼저 살펴라. 시끌벅적하지만 생기가 있어 보이는지, 조용하지만 기죽어 있거나 눈치를 살피지는 않는지.” “원장에게 교사들의 근속 연수를 물어보라. 오래 일한 교사가 많을수록 분위기가 안정적이어서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 이밖에 아이가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거나, 밥을 잘 안 먹을 때, 친구에게 관심 없고 공룡이나 만화 캐릭터에만 집착할 때 대처하는 법 등 엄마들 눈에 쏙쏙 들어오는 양질의 정보들이 책 안에 가득하다. /예담프렌드·1만1800원.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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