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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내 할아버지 칭기즈칸은 진정한 영웅’

등록 2007-06-13 18:33수정 2007-06-15 17:45

전기 ‘몽고제국’ 펴낸 36대 장손녀 바오리잉
전기 ‘몽고제국’ 펴낸 36대 장손녀 바오리잉
전기 ‘몽고제국’ 펴낸 36대 장손녀 바오리잉
지난 11일 작가 바오리잉(39·사진)은 자신의 36대 할아버지에 대한 책을 출판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것 같지만, 그의 붓은 그렇게 가볍지 않았다. 그의 할아버지는 칭기즈칸이다. 그가 쓴 책은 장편 역사소설 <몽고제국> 3부작(안후이문예출판사)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칭기즈칸 당시 선조들(1권 칭기즈칸, 2권 바투, 3권 쿠빌라이) 이 유라시아 대륙에 건설한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의 이야기다.

몽골 황족을 의미하는 ‘황금가족’ 출신인 바오리잉은 베이징대학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18년 동안 창작에 매진해 직계 후손의 독특한 시각으로 칭기즈칸을 조명했다. 그에게 칭기즈칸과 원나라 건국 ‘선조’들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이 정복과 살육만을 일삼는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정과 의리와 당당함을 중시했던 ‘진정한 영웅들’이다.

중국 언론들은 칭기즈칸의 장손녀가 낸 이 칭기즈칸 전기를 12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은 이 작품이 “칭기즈칸의 서거 780주년을 기념해 헌정된 문학작품”으로 “바오리잉이 후손으로서 선조에 대해 보낸 존경의 인사”일 뿐 아니라 “찬란하고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세월로 독자들을 인도해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제국의 시기를 새삼 느끼게 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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