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행정부에 화끈한 한판승을 거뒀다. 우리말 사랑을 다툰 자리에서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560돌 한글날을 맞아 대한민국 국회를 올해의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뽑았다. 지난해 말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공로 때문이다.
‘우리말 으뜸 훼방꾼’의 불명예는 2008년부터 일부 초·중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을 시범 실시하기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에 돌아갔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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