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이렇듯 태양, 행성, 혜성으로 이루어진 우하한 체계는 예지와 힘을 모두 갖춘 신의 깊은 설계와 지배 없이는 생겨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 항성들이 유사한 여러 체계의 중심이라면, 그것들은 모두 유사한 설계와 유일자의 지배에 따라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 전지전능한 신은 세상의 영이 아니라 만물의 주인으로서 모든 것을 통치한다. 그리고 그 통치권 때문에 ‘우주의 주인’으로 불리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까지 우리들은 우주와 우리(지구상)의 바다의 여러 현상을 중력에 의하여 설명해 왔던 것인데, 이 힘의 원인을 아직도 지정하지 않았다. ...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중력의 이러한 성질들의 원인을 실제의 현상들로부터 발결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나는 가설을 만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실제로 현상으로부터 꺼낼 수 없는 것들은 모두가 가설이라고 불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설은 형이상학적인 것이거나 형이하학적인 것이거나, 또한 신비한 성격의 것이거나 역학적인 것이거나, 실험철학에 있어서는 아무런 위치를 차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철학에서는 특수한 명제가 실제의 현상들로부터 추론되고, 후에 귀납에 의하여 일반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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