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12월 8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12-07 19:35수정 2023-12-07 19:54

숄 오헨리



상 최다 수상(4차례) 작가인 유대계 미국인 신시아 오직(95)의 단편 둘. ‘숄’은 배경 설명 없이 심리 묘사로 나치 수용소에서의 비극적 죽음과 남은 자들의 고통을 극대화한다. 뉴욕 태생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작가의 증언문학이란 점은 더 놀랍다.

오숙은 옮김 l 문학과지성사 l 1만원.





나비가 된 불꽃: 전태일이라는 시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바치마…” 전태일(1948~1970)이 남긴 ‘결단서’ 일부다. 글도 삶도 ‘문학적’인 열사 전태일을 32명 시인이 기리고 되살린다.

기획 전태일의 친구들 l 삶창 l 1만5000원.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



노벨문학상이라는 ‘사건’을 실체적으로 구성해본다. 밤중 수상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기자, 일찌감치 될 만한 책을 발굴해온 편집자, 그리고 바로 번역가들이 목격자고 화자다. 가령 묻자,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 번역도 달라지는가.

유영학술총서 첫번째. 정은귀 외 지음 l 휴북스 l 1만7000원.




학폭교사 위광조



‘학교폭력’ 안에선 ‘가짜 학교폭력’ 또한 기생중이다. 신고제도의 기계성 탓에, 소소한 갈등조차 학폭에 엮이고 일방적 피해주장으로 가해자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진짜 폭력’에 대한 대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교사들이 절망과 희망으로 쓴 소설 아닌 소설.


꿈몽글 지음 l 파람북 l 1만7000원.




나의 아이들 1·2



2세기 전 러시아 볼가강 유역으로 이주해온 독일계 러시아인들이 주인공이다. 18세기 예카테리나 대제가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약속했으나 1·2차 대전을 거치며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못한 채 시베리아, 카자흐스탄 등지로까지 강제이주된다.

구젤 야히나 지음, 승주연 옮김 l 은행나무 l 각 권 1만8000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수호’ JK김동욱, 고발되자 “표현의 자유 억압” 1.

‘윤석열 수호’ JK김동욱, 고발되자 “표현의 자유 억압”

63살 데미 무어의 세월을 질투하다 2.

63살 데미 무어의 세월을 질투하다

‘오징어게임2’ 영희 교체설에 제작진 “사실은…바뀌지 않았죠” 3.

‘오징어게임2’ 영희 교체설에 제작진 “사실은…바뀌지 않았죠”

로마와 페르시아, 두 제국의 700년 ‘경쟁적 공존 역사’ [.txt] 4.

로마와 페르시아, 두 제국의 700년 ‘경쟁적 공존 역사’ [.txt]

‘아메리칸 파이’는 윤석열의 미래를 예언했을까 5.

‘아메리칸 파이’는 윤석열의 미래를 예언했을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