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에서 내려와, 꼬마야. 나와 함께 걷자. 하늘에는 구름의 웃음. 하늘에는 무 無. 굽이치는 무. 흔들리는 잎사귀들. 미지근한 빗방울의 감촉. 기차의 지나감. 내 웃음의 지나감. 내려와 꼬마야. 하늘과 뒤섞이자. 나의 투구를 너에게 줄게. 나의 당나귀를 줄게. 하늘에는 영원. 나부끼는 바람의 길들. 나와 함께 걷자. 네 죽음은 거기 두고. 벚꽃 채찍을 줄게. 빗방울 박차를 줄게.
-서대경의 시집 ‘굴뚝의 기사’(현대문학)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