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권변호사’인 황인철 변호사(1940~1993)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 대전에서 기림비 제막식이 10일 열린다. 고인은 군부 정권 아래 활동하며 계간지 <문학과지성> 창간(1970), 문학과지성사 창사(1975)에 참여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천주교인권위원회 창립을 주도했다.
문학과지성사는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발하는 서적들과 참다운 삶의 형상을 그리는 문학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일을 목표로 시작한 문학과지성사가 창사 50돌(2025)을 두 해 앞두고 있기에, 그 뜻의 시작에 함께한 황인철 변호사의 이번 기림비 제막식을 준비하는 감회가 남다르다”며 행사 일정을 알렸다.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로 510번길 3 황인철 변호사 기림자리.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