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외국인노동센터 한윤수 목사
이주노동자 상담·지원 두터운 기록
이주노동자에 기댄 우리 경제구조
부의 공유, 인권의 연대로 나아가야
이주노동자 상담·지원 두터운 기록
이주노동자에 기댄 우리 경제구조
부의 공유, 인권의 연대로 나아가야
![한윤수 목사가 만나온 이주노동자들의 모습. 박영률출판사 제공 한윤수 목사가 만나온 이주노동자들의 모습. 박영률출판사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756/373/imgdb/original/2023/0223/20230223504007.jpg)
한윤수 목사가 만나온 이주노동자들의 모습. 박영률출판사 제공
![](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440/imgdb/original/2023/0223/20230223504003.jpg)
한윤수·홍윤기 지음, 홍윤기 엮음 l 박영률출판사 l 각 권 1만2000원 2021년 기준으로 취업자격을 가지고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40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36만여명은 ‘단순기능인력’으로 분류된다. ‘불법체류’라 불리는 미등록 외국인의 규모가 40만명가량임을 감안하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함께 산 지 오래됐으나 이들의 열악한 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이주노동자들이 신고한 체불임금은 2017년 783억원에서 2020년 1287억원으로 늘어났다. 2020년에는 농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출신 여성이 영하 20도의 날씨에 비닐하우스에서 자다가 숨졌다. <오랑캐꽃이 핀다>는 2007년 ‘화성외국인노동센터’를 만들어 이주노동자들을 돕는 활동을 펴온 한윤수(75) 목사가 그동안(2008~2018년) 만난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은 기록이다. <프레시안>에 연재했던 글 등 895편을 아홉권에 담고, 마지막 제10권에는 홍윤기 동국대 명예교수(철학)의 해설 등을 실었다. ‘노동허가’를 하지 않고 ‘고용허가’를 하는 제도 때문에 쉽사리 일터를 옮길 수 없고 산업재해 등에도 대처하기 힘든 이주노동자, 그런 상황을 악용하여 퇴직금을 떼어먹고 때로 폭행, 성폭행까지 자행하는 악덕 사장…. 10년, 20년이 지나도록 한결같은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이 구체적인 얼굴들을 담은 이야기들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진다.
![화성외국인노동센터를 만들어 이주노동자들을 지원해온 한윤수 목사. 박영률출판사 제공 화성외국인노동센터를 만들어 이주노동자들을 지원해온 한윤수 목사. 박영률출판사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20/347/imgdb/original/2023/0223/20230223504005.jpg)
화성외국인노동센터를 만들어 이주노동자들을 지원해온 한윤수 목사. 박영률출판사 제공
![지난 20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윤수(오른쪽) 화성외국인노동센터 소장과 홍윤기 동국대 명예교수. 박영률출판사 제공 지난 20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윤수(오른쪽) 화성외국인노동센터 소장과 홍윤기 동국대 명예교수. 박영률출판사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728/imgdb/original/2023/0223/20230223504004.jpg)
지난 20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윤수(오른쪽) 화성외국인노동센터 소장과 홍윤기 동국대 명예교수. 박영률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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