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별들이 말했다네
저기 봐, 저들이 오고 있어
무리지어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어 검은 양복들을 입고 있고
붉은 넥타이를 메고 있어 저들이 함께 어디론가 가고 있어 저들은 아마도 캄캄한
흑암으로 가고 있나 봐! 여전히 저들이 웃고 있는데
눈빛은 불타고 충혈되었다 그들이 달맞이꽃별 곁을 지날 때
그들이 반딧불이별 곁을 지날 때 달맞이꽃별은 침묵했다네
반딧불이별은 눈을 감았다네 -김명수 시집 <77편, 이 시들은>(녹색평론사)에서
무리지어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어 검은 양복들을 입고 있고
붉은 넥타이를 메고 있어 저들이 함께 어디론가 가고 있어 저들은 아마도 캄캄한
흑암으로 가고 있나 봐! 여전히 저들이 웃고 있는데
눈빛은 불타고 충혈되었다 그들이 달맞이꽃별 곁을 지날 때
그들이 반딧불이별 곁을 지날 때 달맞이꽃별은 침묵했다네
반딧불이별은 눈을 감았다네 -김명수 시집 <77편, 이 시들은>(녹색평론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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