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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진은영 시인, 올해 백석문학상 수상

등록 2022-11-14 16:22수정 2022-11-14 19:17

지난 9월 10년 만에 신작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내놓은 진은영 시인.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고 ‘시인의 말’에 썼다. 손엔 제공
지난 9월 10년 만에 신작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내놓은 진은영 시인.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고 ‘시인의 말’에 썼다. 손엔 제공

진은영 시인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문학과지성사·2022)가 24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창비는 14일 선정 사실과 함께 “일찍이 시인 자신이 제기한 ‘시와 정치’론에 대한 골똘한 시적 응답이자 언어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통해 사랑을 선언하고 약속하는 시집”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백석문학상은 백석의 시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자야 김영한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되었으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11월 하순 개최될 예정이다.

진은영 시인의 시집에 대한 <한겨레> 서평은 아래 웹주소를 통해 볼 수 있다.

☞ 관련 기사 [책&생각] 시인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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