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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녹색문학상에 김민식 수필집 ‘나무의 시간’

등록 2022-09-29 16:26수정 2022-09-30 02:31

김민식 대표와 수상작 ‘나무의 시간’ 표지. 브레드 제공
김민식 대표와 수상작 ‘나무의 시간’ 표지. 브레드 제공

'2022년 제11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김민식 내촌목공소 대표의 수필집 <나무의 시간>(2019·브레드 펴냄)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29일 시·소설·수필 등 모두 147편의 후보작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뽑았다. 심사위원들은 “오래도록 사색해온 작가의 생명 존중과 녹색환경 정서를 폭넓은 인문학적 배경으로 풀어내, 삶의 여러 분야에 접목해 구현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1980년대부터 40여 년간 목재 매매와 상담사로 전 세계 400만km를 돌아다니며 경험한 나무와 사람에 얽힌 지식과 인문학적 단상을 <나무의 시간>에 담아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부터 강원도 홍촌 이정섭 목수의 내촌목공소에서 대표 겸 목재 상담 고문을 맡아 건축가·디자이너를 비롯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해왔다. 대구 도동서원 16세손으로 전통주택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최근 두번째 수필집 <집의 탄생>을 내고 잡지에 ‘나무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본 삼나무 집에 반한 기억부터, 반 고흐가 머물던 들판의 오두막, 르코르뷔지에가 호숫가에 지은 집,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파트, 도연명과 추사의 소박한 초가집, 휘황찬란한 궁전을 버리고 지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촌락, 대통령의 저택과 어느 시절 골목길의 판잣집과 양철집까지. 역사와 예술, 문학과 철학이 담긴 다채로운 집 이야기가 소개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 사랑·생명 존중·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작품을 발굴해 수여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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