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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한국출판편집자상’ 첫 제정…“편집자 긍지·자부심 고양”

등록 2022-08-31 14:48수정 2022-09-01 17:26

출판문화진흥재단, 새달 1일부터 공모 접수
4명 안팎 선정…대상 700만원·금상 500만원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출판 편집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출판편집자상’이 처음 제정돼 새달 1일부터 한달 동안 공모 접수를 한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종수)은 31일 “편집자들의 노고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시키기 위하여 최초로 ‘한국출판편집자상’을 제정한다”며 “순수하게 경력과 편집된 책만 가지고 심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15년 이상 출판 편집 경력자가 자신이 편집한 책 3종 내외와 출판 편집 관련 자기소개서 등을 접수하면 1·2차 심사를 통해 4명 안팎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11월24일 시상할 예정이다.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을 받는 편집자 1명에겐 700만원(금상은 각각 500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된다.

출판 편집자는 문화지식 산업의 숨은 동력이지만, 최근 중대규모 출판사조차 팀장급 경력자를 찾기 어렵다는 신호가 부쩍 감지되는 중이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편집기능과 지식, 감각을 갖춘 뛰어난 편집자가 없으면 아무리 원고가 좋아도 좋은 책은 출판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상 제정 배경을 밝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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