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름의 실천을 펴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의 모습.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들의 발언을 담은 프로젝트다. 누리집 갈무리
기후위기 앞의 진실, 용기 그리고 해법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캐서린 케이(K) 윌킨스 엮음, 김현우 외 옮김 l 나름북스(2022) 기후 변화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부른다. 폭염과 가뭄, 산불 등 자연재해 소식을 ‘괜찮은 척’ 무시할 만큼 우리 신경줄은 튼튼하지 않다. 기후 위기와 인류세의 문제는 파고들수록 사안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학계의 인류세 연구자들은 입을 모아 단 하나의 해법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지구적 차원의 위기를 돌파하려면 과학기술은 물론,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 모든 학문이 나서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지만 어디에서 시작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형편이다. 나 또한 ‘기후 우울’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연구자로서 책 속에 파묻혀 있다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희망을 보았다. 해양생물학자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과 작가 캐서린 케이(K) 윌킨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기후활동가 60여명의 이야기를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에서 시작하면 되겠구나” 하는 영감을 준다. “세상을 재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내는 이들의 행보는 실로 담대하고 거침없다. 과학이나 인문학의 학문적 담론이 무색할 정도로 깊이 있고 ‘실험적인’ 이야기가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왜 우리가 이런 위기에 떠밀려왔는지, 인류세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해하며 경험하는 과정 하나 하나에서 해법을 찾아간다. 자연과 세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가부장제, 식민주의, 인종차별, 불평등에 맞서, 가치관과 생활 방식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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