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무장지대(DMZ) 관광의 개척자이자 산 증인으로 알려진 장승재(65) ‘DMZ관광’ 대표가 디엠제트·판문점 출입 33주년을 맞아 한반도 디엠제트 관광과 판문점투어에 관한 책 <DMZ관광과 판문점투어의 전망대>(도서출판 밥북)를 최근 펴냈다.
장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에 재직하던 1989년부터 판문점과 디엠제트,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출입해왔으며 2003년 디엠제트 관광 전문회사를 설립해 디엠제트 관광에 전념해왔다. 그가 개발한 디엠제트 관광상품으로는 2005년 ‘군장병과 함께 강원도 양구 두타연 트레킹과 병영체험’, 2007년 ‘경기도 연천 열쇠전망대 디엠제트 철책선 걷기와 병영체험’ 2008년 ‘디엠제트 평화벨트 동서횡단’과 ‘유엔(UN)군 문화유적 탐방’ ‘베트남 디엠제트 탐방투어’ 등이 있다. 또 디엠제트문화원을 만들어 디엠제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디엠제트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앞서 분단과 대화의 현장인 판문점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담은 책 <판문점리포트>를 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33년간 진행해온 디엠제트 관광 및 판문점투어의 중간보고서 형식으로 디엠제트 관광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특히 1965년 판문점투어를 시작으로 1980~90년대 땅굴·전망대 중심의 이른바 디엠제트 안보관광의 발자취와 향후 바람직한 방향을 꼼꼼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책은 △디엠제트 생성과정과 현실 △디엠제트 관광 발자취 △디엠제트 관광자원과 상품 △디엠제트관광 문제점과 개선사항·발전방향 △판문점 견학 개요 △내외국인과 북한 판문점 투어 △판문점 관광 발전방향 △디엠제트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대한 소견 및 지자체 발전방향 제시 △판문점과 디엠제트 관광의 특별 이야기 △디엠제트 평화·안보관광 개요 △디엠제트 평화·안보관광의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출판기념회는 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의 (031)668-9578.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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