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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시인의 마을] 지문

등록 2021-06-25 05:00수정 2021-06-25 09:08

지문 유 용 주

아부지는 두 시간 일찍 나갔다

눈이 허벅지까지 쌓인 새벽이었다

첫차는 일곱 시 넘어야 오는데

우묵 모자에 두루마기, 지팡이가 추위를 막지 못했으리라

차 시간이나 약속을 잡으면

전날부터 준비한다 아예

차려입고 기다리기까지 한다

쇤내 근성은 내리 물림이구나

-시집 <내가 가장 젊었을 때>(시와반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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