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평화광장 출범 알림글. 부산민주평화광장 제공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적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이 부산에서 출범했다.
이 지사 지지를 표방한 ‘부산민주평화광장’은 18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조정식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와 서울·광주·경남·울산 등 지역의 민주평화광장 대표,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산본부, 대동세상연구회 부산본부, 부산정책포럼 여명, 부산 희망사다리포럼, 보편적복지국가포럼 등이 참석했다.
부산민주평화광장은 공동대표 50명, 직능별 본부장 300명을 선임하고 18개 지역본부, 50개 직능본부를 구성했다. 공동상임대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조재호 전 동서대 교수가 맡았다. 부산민주평화광장 대학생 본부는 출범식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중단없는 부산발전 △권력기관 및 언론개혁, 경제적·사회적 민주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민주세력의 재집권 △청년의 든든한 버팀목 등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변성완 공동상임대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다. 부산민주평화광장이 다시금 민주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담론을 만들어내고, 실현해 가는 깨어있는 시민조직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공동상임대표는 “우리 사회의 모든 이념과 계층을 초월하는 통합 연대를 추진하겠다. 청년세대를 민주평화광장의 주체세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선 지난 3월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산본부, 지난달 대동세상연구회 부산본부와 부산정책포럼 여명 등 이 지사 지지조직이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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