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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사회적 약자의 안전이 가장 걱정된다”

등록 2021-06-14 10:28수정 2021-06-14 13:33

지난달 27일 열린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울산시 제공
지난달 27일 열린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울산시 제공
울산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울산경찰청은 14일 “‘자치경찰에게 바란다’는 주제의 설문지를 지난달 12~25일 울산시와 산하기관, 울산경찰청과 산하 경찰서, 울산대 등 기관·단체 누리집에 올렸는데 1356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25.6%를 차지해, ’안전하다’는 응답 24.3%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범죄안전 분야에선 ‘안전하다’는 응답이 43.9%로 ‘불안하다’는 응답 14.3%에 견줘 3배가량 높았다. 교통 분야에선 ‘안전하다’는 응답이 28.8%로 ‘불안하다’는 응답 20.2%에 견줘 8.6%포인트 높았다.

’시민의 생활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주거지역(34.3%)과 유흥·번화가(30.3%) 등을 많이 꼽았는데, 1인 여성가구 증가와 가정폭력·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 범죄와 관련한 불안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됐다. 응답자들은 사회적 약자 범죄 가운데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것으로 ‘청소년 범죄’(30.1%), ‘성범죄’(24.8%), ‘아동학대 범죄’(24.3%)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36.2%)와 피해자 보호·지원(27.3%)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가장 먼저 요구되는 범죄 예방활동으로는 범죄예방시설(폐회로 티브이 등) 설치(39.5%), 순찰 강화(31.3%) 등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자치경찰제도 도입으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47.2%)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제도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39%로 ‘잘 안다’는 응답 13%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김태근 울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을 치안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느끼는 불안요소를 선제로 해결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의 주인인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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